[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한라중공업 노조, 현대의

위탁경영에 맞서 전면 파업투쟁 힘있게 전개

플랜트 일방 매각 반대, 조선 위탁경영 관련 고용안정과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면파업 투쟁 21일째를 맞고 있는 한라중공업 노조는 ▲위탁경영 기간동안 한

라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 ▲위탁경영 기간

동안 배치전환, 전출, 분사, 조직개편 등 일체의 고용조정 시 노동조합과 합의

하라 ▲한라중공업에 반납했던 임금과 단체협약을 조기에 선과 플랜트 사업부의 매각과 관련, 해당 사는 “법으로 보장된 고용승계(노동조

합, 단체협약 포함)와 근로조건 승계를 보장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

을 전개한다는 결의를 모으고 8월 30일에는 광주지방 법원에서 열리는 채권단회

의에 참여하는 채권단들에게 요구조건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하여 오후 5시부터

법원 앞에서 생존권 사수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채권단회의 항의집회를 전개

했다.

한편, 8월 3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은 정리

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해 조선부문을 현대중공업이 5년 동안 위탁 경영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노조는 이번 위탁경영 인가는 “정부의 현대그룹에 대한 일

방적인 특혜가 계속되고 있는 등 현대그룹에 대한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한 임

시 방편에 불과하다. 결국 현대중공업은 적당한 시기를 택해 한라중공업을 공식

적으로 인수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2조 1천억 원의 부채 중

1조 3천억 원이 탕감되고(64.3%), 나머지 부채 중 1천억 원을 은행이 출자전환

해주고, 위탁경영 후 운영자금에 대한 대출까지 보장되는 등 특혜가 있다고 비

판하고 있다.

노조의 교섭요구에 대해 1일 열린 특별단체 교섭에서 촉탁 경영진들은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파업을 멈추고, 위탁경영이 결정되면 현대와 협상

을 해라”며 “17일 전후해서 현대중공업과 협상을 마련해 보겠다”는 애매한 대답

으로 일관하였다. 이에 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교섭을 할 수 없다. 그리고 현

대에 직접 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만약 현대가 교섭을 거부한

다면, 각 문을 봉쇄하고 공장을 점거하는 등 옥쇄 파업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