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기타동향

한국통신 노동자 1천여 명,

‘민주노조 자주성 회복을 위한 결의대회’ 열어

한국통신 노동자 1천여 명이 지난 9월 4일 저녁 8시부터 충북 영동 마니산에

서 ‘민주노조 자주성 회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대회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조합원들이 참가하여 강당 의자를 가득 메우고, 빈 공간 바닥까

지 빽빽이 앉은 채 2시간 30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부터 진정한 노동자로서의 삶에 대한 강

의를 들었다. 그리고 박철우 서울본부장이 하반기 정세 및 사업계획을 설명하였

다. 참가자들은 하반기에 퇴직금 누진제 사수를 위한 전 조합원 서명운동에 들

어갈 것과, 인원감축 및 인사·보수제도 개악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

였다. 동시에 하반기에 예정된 노동조합 선거를 앞두고 사측의 선거 관련 부당

노동행위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한 1천여 한국통신 노조 조합원들은 민주노조 재건을 위한

모임의 각 지역별 대표자 13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하였다. 또 10월 중으로 노조를 열망하는 3천여 명 조합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중앙위원장 민주후

보를 직접 선출하고, 지방본부위원장 민주후보도 각 지역에서 선출하는 등 대중

적으로 민주노조 재건의 결의를 모아내기로 하였다. 또 투개표 과정에서 사측이

각 지부별로 자행하는 부당노동행위를 막아내기 위해, 각 지방본부에서 통합 개

표하도록 하는 규약 개정을 9월중 예정되어 있는 대의원대회에서 추진하기로 하

였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반드시 민주노조를 재건하고 자주성을 회복하여 조합

원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조합으로 만들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대회를 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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