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보』
국가보안법 국제캠페인팀/ 창간 준비호(9월 5일자 발행)
왜 나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싸워야만 하는가?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위해
서…라는 내용의 대답이 예상되는 질문에 최보은 케이블TV가이드 편집장은
“국가권력으로 하여금 내 서가의 내용물까지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게 하고 지
적 관심의 영역을 제한하게 하는 법을 지금 내버려둔다면, 나중에 내 딸들이 교
정에서 학생이 아니라 화염병을 던지는 ‘민주화 전사’로 젊음을 소모하게 된다
하더라도 무슨 낯으로 그들을 하게 털어놓는다.
새 천년을 불과 1백 여일 앞두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권운동사랑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사회진보연대 등이 참가한 국가보안법 국제캠페인
팀은 국보법 없는 21세기를 염원하며 국보법이 생활 속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
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구성한 신문 「활보」 창간준비호를 발간했다.
「활보」에는 국보법을 주제로 한 생활 속의 국보법, 내가 만든 이적표현물, 매
체비평, 문화비평, 박시백 씨의 국보법 이야기, 국보법 해부, 역사속의 국보법
사건 등 다양한 코너가 고정란으로 마련됐다.
이번호에는 ‘내가 만든 이적표현물’ 그 첫번 째로 4·3항쟁에 대한 증언과 기록
을 필름에 담아 국보법 상 찬양·고무 혐의로 체포된 바 있던 <레드헌트>의
감독 조성봉 씨의 글이 소개됐다. 조 씨는 체포당시의 상황들을 떠올리며 “정권
이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증언한다.
「활보」는 격주로 발간된 예정이며 신문을 받아 보고 싶은 사람은 각 사회단
체나 인권운동사랑방에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다음 호는 오는 20일
경에 발간될 예정이다. (문의 02-741-5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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