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삼미특수강 노조, 고용승계투쟁 1000일 기념집회 가져

금속산업연맹은 포항제철의 고용승계 거부에 맞선 삼미특수강 노조의 고용승

계투쟁 1000일을 맞아 투쟁승리의 결의를 다지는 ‘고용승계투쟁 1000일 기념집

회와 문화행사’를 12일 오후 2시 포스코센타 앞에서 가졌다. 지난 7일부터 상경

투쟁 중인 삼미특수강 노조 조합원 120명 등 150여 명이 참가하여 열린 이날 집

회에서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은 “고용승계투쟁 1000일의 의미를 새기면서

삼미특수강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만들자”고 역설하였다. 이날 집회는 민중가수

들의 문화공연에 이어 돼지 한 마리를 잡아 뒤풀이를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10일 ‘정부와 포항제철은 삼미특수강 부당해고 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갖고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1000일 동

안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방치하고 있는 정부와 포항제철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245명 즉각 원직복직 ▲기업 인수·합병과정시 발생하는 부당한 정리해고 즉

각 중단을 촉구했다.

96년말 삼미특수강의 매각발표이후, 97년 4월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포항제철

은 3년 동안 상경투쟁 6차례, 20여 일간의 단식농성 등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투쟁으로 97년 12월 중노위에서 전원 복직판결을 받았고,

99년 1월 2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182명에 대한 복직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포

항제철은 “대법 판결에 따르겠다”며 복직명령 이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3년간의 투쟁 과정에서 지난 6월 조합원 이광수 씨가 비관자살하고 98년에는 이

학철 씨가 노숙투쟁으로 피부암에 걸려 주위의 동지들을 가슴아프게 하고 있다.

삼미특수강 노조는 지난 7일부터 120여 명이 상경투쟁을 시작하여 여의도공원에

천막을 치고 17일까지 상경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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