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전철연, 평화행진 도중 20여 명 집단폭력과 강제연행 당해
전철연은 11일 낮 12시 30분, 의왕시청 앞에서 철거민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왕시의 강제철거에 항의하며 ‘강제철거 주범 의왕시청 규탄 및
민중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힘있게 진행하였다. 집회를 마치고 내손동 쪽으로
가두행진을 시작하려는 순간, 경찰이 병력을 증강시켜 폭력적인 강제연행을 자
행해 17명이 무차별 연행되고 심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경찰은 현행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갑까지 채워 연행하는 비상식적
작태를 드러냈으며, 군화발로 연행자를 짓밟는 야만적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또 이때 트럭 안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을 연행해가기 위해 경찰은 트럭 유리창
과 차체를 완전히 부수고, 주민 2명을 끌어내는 살인적 폭행을 자행하였다. 이
에 주민 한 명은 온몸에 유리가 박히고 의식을 잃어 산본 원광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며, 다른 한 명은 가슴 등 온몸을 집단구타 당해 갈비뼈 부위의 통증
으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의 심한 중상을 입었
다. 그러나 경찰은 부상당한 주민을 제대로 치료도 하지 않은 채 12일 오후 5시
까지 군포경찰서에 감금시켰다가 풀어주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9시30분 현대건설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방배2지구 재
건축사업지역에 서초구청 직원들과 철거용역깡패 100여 명이 들이닥쳐 연로한
두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천막을 강제철거 하였다. 이에 주민들은 연로한
몸에도 불구하고 방배경찰서를 찾아가 항의를 하고 강제철거와 살림살이를 강탈
해 간 현대건설과 재건축조합장, 서초구청장을 고소하고 서초구청 앞에서 노숙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도 하고 구속시켜버린다고 협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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