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산재노동자 이상관 씨 공대위,

계속 투쟁하면서 교섭 진행

산재노동자 이상관 씨의 유족과 공대위의 철야농성이 54일째를 맞이하고 있으

나 근로복지공단이 전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산재노동자 이상관 자살책임자 처벌과 근로복지공단 개혁을 위한 공대위’는

지난 16일과 18일 자민련 당사와 영등포역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근로복지공단

과 산재보험제도의 개혁을 촉구했다.

16일 오후 2시 자민련 당사 앞에서는 삼미특수강 노동자와 마창지역의 노조간

부 등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힘차게 규탄집회를 열었다. 또 이날 민주노총

단위대표자 465명의 서명서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공단 및 산재보험 개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공대위는 조합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 이달 말 노동부와 여야 3당에 전달키로 했다. 18일 영등포역에서 열린 10

차 결의대회에서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200여 명이 모여 이날 교섭에 들

어간 교섭단을 기다리며 규탄대회를 하였다. 그리고 21일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10월 8일에는 총집중투쟁을 벌이기로 하였다.

한편 18일 공대위와 공단의 본교섭에서는 공단측이 유족에게 위로금으로 보상

할 것을 제안했으나, 유족은 위로금이 아닌 ‘책임자 처벌과 정당한 유족보상’을

요구해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교섭에는 공단측에서 양정의 산재보험국장, 이성

균 서울본부장 등이 나오고, 공대위에서는 고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양길승

산재추방운동연합 공동대표, 박석운 노동인권사무소장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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