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숭실대 노조, 부당인사에 맞서 장기파업 전개
대학노조 숭실대지부가 학교측의 독선적 운영과 부당인사에 등에 반발해 파업
에 돌입한지 20일로 22일째를 맞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 대학측이 한 비조합
원인 현직 과장에 대해 징계위를 거치지 않고 직위해제(대기발령)를 하자, 징계
권 남용을 막기 위해 징계위원회의 징계범위에 인사상 불이익까지 포함해야 한
다는 등의 내용으로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민주
적 운영을 위한 대학운영위 설치, 유니온샵, 비정규직 노조가입 허용, 기본급 5
만 원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이 비조합원의 부당인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게 된 것은 대
학의 경우, 구조조정의 방향이 학사행정을 교수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교직원들의
지위와 역할을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쐐기를 박을 필요
가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용인의 심각한 신분상 불이익을 가져오는 직위해
제를 징계가 아닌 행정처리로 함에 따라 직위해제가 남발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
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오히려 노사 동수, 교수로 구성돼있는 기존의 인사위원회에
서 노조측 위원을 1명으로 줄이자는 안을 제시해 교섭이 결렬되었고, 이에 노조
는 지난달 30일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현재까지 노사는 임금부분과 과장 미만
까지 유니온샵 도입 등에 대해서는 가합의를 하였으나, 아직 노조측의 핵심적인
요구사항인 징계위 범위, 대학운영위 설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이 이루
어지지 않아 노조는 더욱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