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한라중공업 노조, 공권력 투입
협박에도 파업투쟁 완강하게 전개
한라중공업 노조는 추석휴가를 반납하고 공장에서 파업투쟁을 계속 전개했다.
9월 22일 열린 교섭은 진전되는 듯 했으나 임금,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복
직, 고용조정 시 노사합의 등을 합의하지 못해 결렬되었다. 현대중공업 측에서
중요 쟁점들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교섭이 결렬된 것이다.
노조는 교섭이 결렬되자 추석기간 동안의 공장 점거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의를
모으고 투쟁을 전개하였다.
추석이후 한라중공업은 9월 27일부로 무기한 휴업을 실시하며 사태를 악화시
키고 있다. 특히 휴업을 시발로 해서 한라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악선전이 강화
되고 있다. 또 추석기간 중에는 사원아파트 등지에 “위원장이 도망갔다”, “노조
의 요구안을 회사가 전폭 수용했는데도 해고자 문제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노동운동을 하려고 조합원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등의 악선전이 회사측에 의
해 진행되었다. 또 헬기를 동원해서 유인물을 뿌리는가 하면, 언론에서는 노조
의 폭력사태가 극에 달했다고 발표하는 등 공권력을 투입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
어가고 있는 것으로 노조는 파악하고 있다. 또 9월 29일 밤 8시부터 한라중공업
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구에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검문검색을 하며, 조합원을 연
행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사원아파트의 각 문에도 사복경찰을 배치하여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목포지역 어용 관변단체를 이용해 노조를 고립시키고,
경찰을 투입하기 위한 여론조작의 일환으로 중앙일간지에 대형 광고를 내면서
노조의 투쟁을 고립시키기 위한 입체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다.
것처럼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단체협약을 원상회복 해야만
고용이 안정된다. 한라는 고용안정 협약서를 합의했지만 희망퇴직의 이름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해 2천 명을 해고시켰다. 저들은 고용안정에 대한 것을 차후에
협의하자고 하지만 협의의 뜻은 무엇인가?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소리에 다
름 아니다. 합의서를 쓰고도 고용보장을 하지 않았다. 저들은 우리를 고립시키
기 위해 단체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돈을 수억 원을 써가면서 공권력을 투입하
기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 아무 것도 보장해 주지 않았으면서 무엇을 들어주었
단 말인가. 단결된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혀 조합원과 가족들에게 뜨
거운 박수를 받았다. 노조는 자본과 정권의 경찰투입 협박과 여론조작에 결코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을 결의하면서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호
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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