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현대자동차 해고자들, 경비들에 의해 집단 폭행 당해

현대자동차의 부당 징계해고,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지난 7월 13일부터 원직복

직을 요구하며 출퇴근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월 30일 78일째

투쟁을 전개하던 해고노동자들이 경비들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9명이 부상당하

는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경과는 이렇다. 9월 30일 오전 7시 경 80여 명

의 해고자들은 ’99 임단투 승리, 현장탄압 분쇄,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출근투

쟁’을 시작하였다. 7시 45분 경 자들을 경비 직원 80여 명이 가로막으며 저지하기 시작했다. 한차례 충돌이 있

은 후 50분 경 정리집회를 하던 중 갑자기 “밀어”하는 책임자의 지시에 따라 80

여 명의 경비들이 순식간에 해고자들을 안전화를 신은 발로 무참히 짓밟는 만행

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해고자들은 크고 작은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9명은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9월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일정

을 확정했다.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인 노조는 회사와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접

근이 이루어지지 않자 30일부터 대, 소위원 출근투쟁을 전개하고 10월 5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며 6일에는 조합원 전체집회를 열고 7

일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는 ▲기본

급 8% 인상 ▲노조대표자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 ▲인원변동시 노사합의 ▲

정리해고 대상자 및 절차 조합과 합의 ▲주 40시간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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