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대우그룹 구조조정 대책위,

집회와 간부 수련회 열고 총력투쟁 결의

민주노총 대우그룹 구조조정 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채권단, 그리고 대우그룹은 지난 7월 19일 실천방안을 발표한 뒤 8월

26일 12개 대우 계열사 워크아웃 발표까지 밀실협상을 통해 임기응변식 처방으

로 일관해 왔으며 이로 인해 정상화는커녕 나날이 자금난이 더해져 정상조업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협력업체를 연쇄도산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결국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정상화시킨다는 정부 계획은 국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초국

적 자본에게 이윤 축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경제의 대외 종속을 심화시키겠

다는 것이다”고 비판하였다. 이어 오후 2시 비가 오는 가운데 150여 명이 참가

한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 앞에서 ‘대우그룹 노조간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고 추석 이후 총파업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

또한 민주노총 대우그룹 구조조정 대책위는 ‘대우노조 전 간부 수련회’를 150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일과 3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에서 허영구 민주

노총 부위원장이 ‘대우 구조조정 문제점과 대응계획’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

고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유지 ▲대우사태 책임규명 및 책임자 처벌 ▲개별

기업 정상화 ▲무분별한 해외매각 철회 ▲구조조정 참여 ▲재벌개혁을 요구로

발표했다. 이후 노조별로 ‘각 노조 투쟁방침’ 발표를 통해 노조별 상황 및 입장

을 공유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분반토론을 통해 대우 구조조정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토의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분반토론에서 ▲대우자동차 노조 비대위가 ‘워크아웃 노조 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대우그룹 노조차원의 공동행동을 깨는 것으로

절대 안 된다 ▲협력업체와의 공동투쟁을 조직하는 데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이

책임을 갖고 나서야 한다 ▲비상 경영위원회, 비상 공동위원회, 비상 대책위 등

명칭과 관계없이 김우중 총수체제의 인맥들을 몰아내고 노사공동의 기구를 투쟁

으로 구성하고 노동자의 동의와 합의하에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 한다 ▲11월

초부터 투쟁계획이 잡혀있는데 10월 중에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투쟁을 배치

하자 ▲대정부와 채권단에 공세적 투쟁을 벌여 정부 투쟁강화 등을 요구했으며 민주노총이 대정부투쟁을 중심으로 하반기 사업

으로 대우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등 의견이 다양하게 제출되었다.

이어 열린 대노협 비대위 4차 회의에서는 “워크아웃과 관련한 고용, 근로조건

이 저하되는 노조동의서는 거부하고 단사에 문제가 있을 때 대책위의 조직적인

결정에 따른다”고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하고 투쟁계획을 논의하였다. 투쟁계획

으로는 10월 10일부터 전 조합원 리본달기를 시작으로 10월 13일부터 27일 사이

에 지역별, 노조별로 순회 노동 시민 사회단체와의 연대기구를 조직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매각 반대투쟁

을 전개하고 있는 전력 노조 등과의 연대투쟁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11월부터는

9개시 동시다발 집회, 대규모 상경집회를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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