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근로복지공단 개혁과 이상관
자살 책임자 처벌을 위한 노숙농성 68일째
산재노동자 고 이상관 씨의 유족과 공대위는 추석날 고향에도 가지 않고 근로
복지공단 앞에서 노숙농성 투쟁을 계속하였다. 아침저녁 냉기가 느껴지는 차가
운 날씨에도 65세 고령의 이상관 씨 아버님이 꿋꿋하고 가열차게 노숙투쟁을 해
나가고 있어 주위 동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산재노동자 이상관 자살책임자 처벌과 근로복지공단 개혁을 위한 공대위’는
매일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약식집회와 선전전을 하고 있으며, 10월 2일에는 영
등포역 앞에서 ‘근로복지공단 개혁과 방극윤 이사장 해임 촉구대회’를 개최하였
다. 이날은 비온 뒤라 날씨가 많이 쌀쌀하였으나 역 주변에서 관심 있게 집회
연설내용을 듣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공대위 집행위원장인 김정근 민주
노총 쟁의국장은 대회사에서 “산재노동자를 다 죽이는 IMF 고통분담대책을 반드
시 철회시키고 산재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김학기
투쟁기획팀장의 투쟁경과보고와 전해투 장성환 위원장 등 많은 참석자들의 연대
사와 규탄사가 있었다. 특히 이상관 씨의 아버님은 “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사
람들인 노동자·농민을 외면하고 권력싸움만 하고 있는 놈들은 내년 총선에서
절대 찍어주지 말자”고 힘찬 연설을 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업무에 대한 국정감사
를 철저히 실시하라 △방극윤 이사장 즉각 해임 △유족에게 사과하고 유족급여
지급하라 △산재보험제도 전면 개혁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집회를 모두 마쳤
다. 한편 공대위는 오는 10월 8일 근로복지공단의 국정감사에 맞추어 근로복지
공단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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