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명공학기업인 몬산토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터미네이터 기술’을 상용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영국이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유전자변형기술 보호시스템(TPS)인 `터미네이터 기술’은 작물이 발아 불가능한 씨앗만을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하는 것으로 농민들은 매년 농사를 지을 때마다 종자회사로부터 씨앗을 사야 한다.
이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던 뉴욕 록펠러 재단의 고든 콘웨이 이사장은 지난 6월 몬산토 이사회에게 터미네이터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도록 촉구했었다.
이에 대해 몬산토는 이날 콘웨이 이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터미네이터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연되고 있는 종자회사 델타 앤드 파인과의 합병이 진행될 경우 특허에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앤드 파인은 미국 농무부와 협력해 지난해 3월 터미네이터 기술을 개발했는데 몬산토가 2개월뒤 이 기술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긍정적인 첫번째 조치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보다 큰 그림을 생각하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생명공학 농법의 일부 지지자들은 그러나 `불임 종자’를 도입할 경우 “암시장이 더욱 비싼 씨앗을 개발하는 것을 막을 것이며 또한 그동안 생명공학 연구에 많은 돈을 투입한 기업들이 투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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