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핵운동연대(위원장 이영선 신부)는 6일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한국전력과 정부가 사고발생 사실을 하루 동안이나 은폐했다면서 정확한 사실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 및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반핵운동연대는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30여개 환경단체들과 핵발전소 지역 주민단체들로 구성됐다.

반핵운동연대는 “한전과 과학기술부는 22명의 노동자가 피폭된 방사능 누출사고를 20시간 이상 알리지 않은 채 은폐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반핵운동연대는 “이번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난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캐나다에서 제작한 `캔두형’ 발전소로 캐나다에서 조차 계속된 사고로 인해 `캔두형’ 핵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반핵운동연대는 “정부와 한전이 이 모델의 무리한 가동을 추진할 경우 자칫 체르노빌과 같은 대형 핵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면서 “이 모델의 가동중단과 특히 신월성 1.2호기 건설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반핵운동연대는 이와 함께 사고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민관합동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정부의 핵발전소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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