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노동자, 국회 앞 농성 재개
금속산업연맹 농성장 침탈 당해
금속산업연맹 부당노동행위 사업장인 삼미특수강, 대림자동차 노조 등 70여
명의 노동자들이 ‘엉터리 국정감사 규탄과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사업주 처벌’을
요구하며 10월 5일 오후 5시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중 300여 명
의 전투경찰들에 의해 천막이 철거되고 9명의 노동자가 강제연행되는 사건이 일
어났다. 이날은 추석 연휴 때문에 농성을 잠시 중단한 부당노동행위 사업장 노
조가 대정부 및 국회투쟁을 계속하기 위해 농성을 다시 시작하는 날이었다. 금
속산업연맹 부당노동행위특별위원회는 강제 철거 후 긴급하게 회의를 갖고 경찰
의 강제철거가 계속된다 하더라도 국정감사기간 동안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성
을 계속하기로 했다. 금속산업연맹은 5일 성명서를 발표해 “지난달 29일부터 시
작된 국정감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엉터리, 겉핥기식 감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노
동현안을 비롯한 민생문제를 제대로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금속산업연맹은 국
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날에 지방노동청에 노동부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하고 매주 수요일에 국회 앞에서 수요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10월 13일에
는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방청투쟁과 집중 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다.
원자력병원 해고자들, 백남선 원장 퇴진 촉구 서명
원자력 병원 해고자 26명이 ‘해고자 복직 및 악덕 병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국회 앞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임금삭감, 인력감축, 비정규직
도입, 성과급제 등 병원측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16일간 파업투쟁을 한 이
후 노사간에 협상을 타결 짓고 투쟁을 마무리한 바 있다. 그러나 병원측은 지난
7월 26일 합의를 파기하고 보복적으로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해고자들은 국회 과학기술통신위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요구하
면서 국회 앞 농성을 하고 있고, 계속 전개해 온 백남선 병원장 퇴진을 위한 대
국민 서명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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