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민중생존권 보장과 노동악법·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경기남부 민중대회 열려
10월 9일 오후1시 안산역 광장에서 300여 명의 노동자, 학생, 빈민들이 참여
한 가운데 IMF 신탁통치 철회와 민중생존권 보장을 위한 경기남부 공동투쟁본부
와 미일 전쟁책동, 경제침탈 분쇄와 국가보안법 완전철폐, 공안탄압 분쇄를 위
한 경기남부 범국민투쟁본부 공동주최로 ‘민중생존권 보장과 노동악법·국가보
안법 철폐를 위한 경기남부 민중대회’가 열렸다.
먼저 전국노점상 안산지역연합회 박용완 회장은 대회사에서 “서민을 위한 정
책이 없는 허울좋고 발뿐인 국민의 정부를 노동자·농민·빈민들이 직접 나서서
바로잡아나가자”고 힘찬 결의를 밝혔다. 이어서 안산민주청년회 회원이 나와 지
난 9월 30일 반국가단체 혐의를 받고 홍제동 대공분실로 강제연행되어 강압수사
를 받고 있는 안양사랑청년회 탄압상황과 투쟁경과보고를 하였다. 또 전국노점
상 안양지역연합회 최재옥 회장으로부터 최근 경기남부지역에 가해지는 무차별
적인 빈민탄압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경기남부 범투본 의장으로부터 민족 주권 실현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정치연설이 있었다. 경기남부 민주노총 한
기일 의장은 “과연 지금 정부발표대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가?”라고 물음을 던
진 후 “김대중 정부는 지금 거짓말하고 사기치고 있다. 거리에는 아직도 수백만
의 실업자와 노숙자가 넘쳐나고 있고 자본은 한 술 더 떠 모성보호권까지 개악
하려 하고 있다. 하반기 노동악법 철폐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정리해고와 근
로자파견제를 철폐시키고 반민주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자”고 향후 투쟁방
향을 제시하였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노동악법 철폐와 국가보안법의 완전철폐, 그리고 민중생
존권 쟁취’를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차도를 따라 라성호텔까지 가두행
진을 하였다. 라성호텔 앞에서는 많은 노점상들이 나와 행진대오를 반겨주었으
며, 직접 집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팔고 있던 과일을 나눠주기도 하였다. 이 지
역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8일 새벽 5시 30분 경 기습적으로 공무원 230여 명
이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노점상을 강제철거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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