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영현)가 이영순(38) 후보를 내세워 10월28일 있을 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노동당 울산추진위는 지난 9월30일 발기인 총회를 열어 이영순씨를 동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이영순 후보는 “김창현 동구청장의 구속은 민주노총과 동구주민에 대한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노동자·서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창현 전 동구청장의 부인으로서 현재 동구사랑어머니회 회장, 울산여성연대모임 공동대표, 울산여성실업대책위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김창현 동구청장 구속 이후 ‘국가보안법 철폐와 김창현 동구청장 및 영남위 구속자 무죄석방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로 활동해왔다.

민주노동당 울산추진위는 이번 보궐선거에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 △민주노총과 민주진보진영의 재신임 △IMF반대와 민중생존권 사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목표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상임대표서리 권영길) 역시 이번 보궐선거를 전국적인 쟁점으로 만들기 위해 중앙당차원에서 공동대표 지원유세, 중앙홍보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상현 민주노동당(준) 언론대책팀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노동당을 울산지역에 확실하게 뿌리내리고 국가보안법을 정면돌파해나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는 이른바 ‘영남위’사건으로 구속된 김창현 동구청장이 9월3일 대법원 유죄확정으로 구청장 자격을 잃게 됨에 따라 치뤄진다. 이번 보궐선거는 10월1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0월17일 1차 합동유세, 10월24일 2차 합동유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투표일은 10월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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