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의 창당 전까지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29일 발기인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퇴임으로 대두됐던 민주노총쪽 공동대표 선임문제는 일단락 지어졌다.
지난 13일 민주노총은 제6차 중앙위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초 단 병호 위원장은 “대중조직의 대표가 정당의 대표를 맡는 것은 원칙상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이갑용 전 위원장이 개인자격으로 계속 공동대표 를 맡아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5차 민주노총 중앙위 에서 민주노총의 대표가 민주노동당의 공동대표를 맡는 것으로 이야기된 바 있어 이를 재확인하면서 일단 단 위원장이 맡기로 한 것. 민주노총의 한 관 계자는 “대중조직 대표와 정당 대표가 구분되어야 한다는 위원장의 견해에 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동대표진에서 빠질 경우 자칫 민주노총이 진보정당에 힘을 덜 싣는 것처럼 비쳐질 것을 감안해 창당 이전까지로 한정해 맡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의 내부의견이 정리됨에 따라 민주노동창 창당준비위 도 오는 27일 공동대표 인준문제를 처리하면서 정당 등록작업도 조만간 이루어질 전망이다. 권영길 상임대표를 비롯 단병호, 양연수 공동대표, 천영 세 사무총장이 인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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