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취업여성 수는 늘어났지만, 여성들은 여전히남자들이 받는 월급의 3분의 2 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엔이 21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 95년 베이징(北京) 세계여성대회 이후 여성 역할의 진전상황을 점검하기위해 유엔 경제사회부가 마련한 이 보고서는 기업들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여성들의채용 기회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여성 취업인구가 늘어난 나라들로는 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모리셔스, 튀니지 등이 대표적인 나라들로 꼽힌다.
일례로 방글라데시에는 지난 78년 의류공장 4개 밖에 없었지만, 95년에는 공장이 무려 120만의 노동력을 고용하는 2천400개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공장 노동자의 90%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에도 불구하고 남녀간 임금격차는 여전하며 임시직이 대부분인 여성들은 실업수당 같은 혜택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 엘살바도르, 스리랑카 등에서는 남녀간 임금격차가 줄었지만, 일본, 싱가포르, 대만, 미얀마 등에서는 오히려 최근 들어 성별 임금격차가 확대됐다.
또 지난 97년 아시아지역을 강타한 경제 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첫번째 해고대상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비공식부문의 여성노동인구가 급격히 증가, 농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여성 취업인구중 3분의 1 이상이 행상 등 비공식 부문에서 일 한다고 보고서는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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