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구미지역 노조 위원장들, (주)보광 앞에서 무기한 철농 돌입
(주)보광의 노조탄압에 맞서 민주노총 구미지역 협의회 산하 노조위원장들이
10월 21일부터 (주)보광 회사 앞에서 텐트를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보광 노조에서 사내에 텐트를 치고 노조탄압 중지 등을
요구하는 조합원 농성 투쟁을 시작하려 했으나 회사측 관리자들과 협력업체 직
원들이 몰려와 폭력적으로 철거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 산안부장이 허리를 다
쳐 4주 진단의 중상을 입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협의회 동지들이 바
로 다음날 보광 앞에 모여 규탄집회를 하고 농성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22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금속연맹 대구 경북본부 주최로 금속연맹 이석행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300여 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주)보광의 노조탄압을 규탄
하는 집회를 하고 회사로 들어가 교섭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지역 노동자들의
연대투쟁에 밀린 회사측은 마침내 23일 오전 10시에 교섭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
다.
농성에는 지역의 단위노조 위원장들 외에도 한국합섬 , 대하합섬, 금강화섬등
3교대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결합하고 있으며, 3교대 시간에 맞추어
오전 7시, 오후 3시 30분, 밤 11시에 집회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출근 때는 피켓팅, 오후 퇴근 시간대에는 시민 선전전을 하면서, 연대투쟁의 힘
으로 노조탄압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의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는 25일 구미노동부 앞에서 노조탄압 사례를 폭로하
는 기자회견을 하고 노동부 소장에게 보광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요구하는 등 투
쟁을 계속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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