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의정부지역 시설관리 노조, 환경미화원 횡령임금 지급 촉구

16일 낮 2시 의정부역 광장에서는 의정부지역 시설관리 노조 조합원과 지역단

체 회원 등 300여 명이 모여 ‘시(市)로의 원상회복과 환경미화원 횡령임금 쟁취

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조합원들은 3년간 체불임금 1억 2천만 원과 김기형 의정부 시

장 퇴진을 요구하고 대회 후 의정부 경찰서까지 행진을 했다.

최근 의정부 시는 폐기물관련법 등에 의해 가로청소 업무를 위탁받을 자격이

없는 시설관리공단에 가로청소 업무를 위탁하고 이 과정에서 87명의 환경미화원

들에게 강제로 사직서를 제출케 했다. 또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탁받은 청소업체

는 차량 무상대여, 쓰레기 운반비용을 시 예산에서 지급, 15% 이윤 보장 등 온

갖 특혜를 보장받고 있다. 더욱이 1년 상여금을 12개월로 분할 지급하여 매월

받는 임금이 많은 것처럼 착각하게 하거나 각종 수당을 합산하거나 이름을 바꾸

어 지급하여 자세한 내역을 모르게 하는 수법 등으로 월 평균 1인당 20만 원씩

1년에 약 3억 원의 임금을 횡령하고 있다.

대회에 앞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김연환 공공연맹 위원장은 불법으로 가로청

소를 위탁하고 환경미화원의 임금·예산을 횡령한 주범 김기형 시장은 즉각 사

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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