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방식을 전면 개편한 뒤 앨 고어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와 CNN 방송이 갤럽에 의뢰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어 부통령은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에 비해 지지율 폭이 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바로 직전 여론조사 때의 16%에 비해 그 폭이 크게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시 주지사와 고어 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52%, 43%로 고어 부통령은 지난 3월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달초 두 사람의 지지율은 각각 56%, 40%였다.
부시 주지사, 고어 부통령, 최근 개혁당으로 당적을 옮긴 팻 뷰캐넌이 출마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시 주지사가 6%의 지지율 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고어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에 비해 57% 대 32%로 앞섰다.
2주일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어 부통령과 브래들리 전의원의 지지율은 각각51%, 32%였다.
그러나 브래들리 전의원의 지지율은 예비선거가 가장 먼저 실시되는 뉴햄프셔주와 뉴욕주에서는 여전히 고어 부통령에 앞섰다.
고어 부통령 선거진영은 이같은 지지도 향상에 매우 고무됐으며 내슈빌로의 선거본부 이동, 선거참모 물갈이, 이슈 중심의 선거운동 등 최근 단행한 전면적인 선거운동방법 개편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