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러시아와 체첸 공화국간의 전쟁을 피해 고향을 등진 피란민들을 돕기 위해 다음주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28일 밝혔다.

아난 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대표단이 잉구셰티아를 비롯한 체첸 접경지역을 방문해 피란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허용했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세르지오 비에이라 데 멜로 특사를 모스크바로 파견, 러시아 관계기관들과 인도적 지원 방식 등을 논의하고 대표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난 총장은 또 러시아 연방군이 이날 체첸 전쟁 2단계 작전에 돌입, 체첸 전역에 가장 격렬한 공격을 가한 데 대해 “체첸 사태가 민간인들에게 미칠 피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지난 9월 5일 러시아가 체첸 공격에 나선 후 최소한 18만명의 주민이 피란길에올랐다.

(유엔본부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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