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팔지말고 공기업으로”

대책위, 노정교섭 요구…14일께 쟁발결의

김우중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총사퇴하는 등 대우사태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우대책위(위원장 허영구 민주노총부위원장)가 매각중지와 공기업화를 요구하고 나섰

다.

대책위는 3일 광화문 정부청사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를 주요내용으로 민주노총-정부

교섭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대책위는 대통령 면담요구서를 통해 △매각(특히 해외매각) 반대 △계열사 공기업화와

노동자 경영참가 보장 △고용, 근로조건 등 생존권보장 등의 ‘3대요구’와 함께 △워크아

웃 계획서 공개와 노조참여 보장 △경영진 처벌-재산환수와 확실한 재벌개혁을 촉구했

다.

대책위는 14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전후로 쟁의발생을 결의해 노정교섭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거나 생존권을 위협할 경우 즉각 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사업장별로 특별단체교섭을 요구해 워크아웃에 따른 고용, 생존권보장을 끌어내기로 했

다.

허영구 대책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와 채권단은 노조의 대응준비 정도를 감안하며

구조조정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 내다보며 “만약 노동자의 고용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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