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민주노총 대우구조조정 대책위,
대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 가져
민주노총 대우구조조정 대책위는 3일 전국동시다발로 ‘생존권 보장, 매각 반
대와 공기업화, 노정교섭 촉구를 위한 대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
다. 수도권에서는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낮 12시부터 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대우문제는 김대중 대통령이 나서서 책임있게
해결해야 한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민주노총은 정권차원의 투쟁을 전
개하겠다. 전국노동자대회를 계기로 대 정부 투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
혔다. 이어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으
로서 대우투쟁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겠다.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과
함께 현장에서부터 힘을 모아 싸워 나가자”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
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하여 대표단이 정부종합청사로 들
어가려 하자 정부종합청사에서는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문서를 국무총리실에
서 접수하지 못하겠다고 거부하였다. 이에 합청사로 들어가려 하였고 이 과정에서 전경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10
여 분간의 몸싸움 후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해 ▲민주노총 대우대책위와 대
노협 비대위의 방침을 준수하여 공동투쟁할 것 ▲국민과 노동자의 희생하에 초
국적 자본만 살찌우는 정부와 채권단의 현재와 같은 대우처리방식을 전면 반대
하여 투쟁할 것 ▲우리의 피땀으로 쌓아올린 기업들이 초국적 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기필코 저지할 것 ▲우리는 대우계열사들이 내외독점자본에 의해 장악되지
않고 제대로 된 공기업으로 거듭 태어나 중소자본, 노동자,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2일 오후 4시부터 금속산업연맹 회의실에서는 민주노총 대우구조조정
대책위와 대노협 비대위 합동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대우중공업 노조의 워
크아웃 동의서 제출과 관련한 지난 10월 19일 회의에 이어 동의서 문제를 논의
하기 위하여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 결정사항은 ▲동의서와 관련해서는 원칙적
으로 거부하되 부득이한 경우에 대책위에 사전 논의하는 것을 재확인한다. ▲특
별교섭은 계속적으로 추진하되 동의서 공방이 아니라 노조의 요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노정교섭 및 특별교섭 요구가 관철되지 않거나 매각 및 고용·근로
조건 문제가 발생될 시 즉각 투쟁한다는 내용으로 11월 14일 노동자대회를 전후
로 대의원대회 또는 조합원 총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한다. ▲투쟁체계는 이미
정리되어 있으나 사업의 집중성, 역할의 불분명, 집행상 혼선, 사후 확인 부족
등 운영상 문제점이 나타나므로 전재환 금속산업연맹 사무처장을 집행위원장으
로 인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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