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재능교육 노조 파업에 용역깡패 동원 폭력행사

노조 인정, 부당노동행위 중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여 13일째를 맞고 있

는 재능교육 노조에 사측이 용역깡패를 동원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 경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400여 명의 재능 노조 조합원

과 학습지 교사들이 집회를 갖고 있는 도중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집회를 하던

조합원들이 용역깡패를 몰아내고 로비 진입을 시도하던 중에 용역깡패가 휘두른

폭력에 한 여성 조합원의 콧등이 부러졌다. 이 여성조합원은 안경을 쓰고 있었

는데, 용역깡패는 이 조합원의 얼굴에 무차별 폭력을 가한 것이다. 또 노조 조

직실장의 이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서 병원으로 실려 가는 등 다수의 조합원이

부상을 당했다. 용역깡패를 몰아내고 폭력이 난무하던 현장이 채 정리되기도 전

에 이번에는 동대문 경찰서 전투경찰들이 정문 앞을 가로막았다. 전투경찰은 조

합원을 방패로 찍는 등의 폭력을 행사해서 또다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폭력사태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지금까지 재능교육 노

사간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며 최대한 개입을 자제해 왔으나, 회사측이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상급단체로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불가피함을 경고

한다”며 “만약 11월 8일 24시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11월 9일부터는 상

급단체로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실제적 지원 및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또 서울본부는 3일 오후 2시에 혜화동 로터리에서 ‘재능교육 노조탄압

분쇄를 위한 서울지역 연대지원 집회’를 가졌다.

재능교육 노조는 8일까지 사측이 노조인정 등의 요구에 대해 답변이 없을 경

우에는 투쟁의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재능교육의 학습지 교사들은(8천여

명) 8일 재능교사 노조를 결성하고 재능교육 노조와 공동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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