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청년문화의 신화 김민기씨가 남긴 거대한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헌정공연이 열린다. 20일 오후 세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 (02)382-3867, 1588-7890.

`김민기’란 이름이 갖는 의미와 무게답게 이번 공연은 참여하는 가수들의 명단만으로도 가요계를 그대로 축약한 듯 느껴질 정도다. 정태춘·박은옥, 권진원, 김광진, 낯선사람들, 노영심, 동물원, 박학기, 신형원, 안치환, 여행스케치, 윤종신, 이정열, 한동준씨 등 쟁쟁한 중견들과 신예 서문탁씨, 그리고 이적씨와 한상원·정원영 밴드가 모인 새 그룹 긱스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고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별초대손님으로 시인 박노해씨도 출연할 계획이다.

공연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눠 1부에서는 당시 음지에서 불렸던 김민기씨의 초기 히트곡인 <아침이슬> <천리길> <친구> 등을 후배가수들이 부르고, 2부에는 김민기씨의 작품 <공장의 불빛> 가운데 중요 대목을 박노해씨의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 형식으로 꾸민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그의 최근 노래들에 이어 <작은 연못> <철망앞에서> <늙은 군인의 노래> 등 초기의 노래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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