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운동동향]

’99 1차 민중대회 열려

민주노총 등 전국 51개 노동, 농민, 빈민, 종교, 사회단체는 14일 오후 2시경

부터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99 민중대회를 열고 생존

권 보장, 노동시간 단축 등 민중 11대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

다.

단병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빼앗긴 경제주권 회복” 등 “11대 요구의 즉각

수용”을 정부에게 요구하고, “민중연대를 강화하면서 2000년 민중대투쟁을 위한

총력준비에 박차를 가하자”고 천명했다. 이어 투쟁사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

의장은 ‘노근리 학살’을 예로 들면서 “학살자이자 IMF의 주인인 미국에 대한 전

민족적 자각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전 계층이 힘을 모아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철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연수 전빈련 의장은 “김대중 정권이후 달라진 것

이 없다”며 “자본가, 보수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민중권력 쟁취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 각계의 10개 단체 및 부문의 대표자들이 단상에 올라와 1분씩 각각

의 핵심적인 요구를 주장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민중 11대 요구’

를 에 나서며, 다음달 10일 제2차 민중대회를 개최한다”는 결의문 낭독을 하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을 한 후, 여의도에서 서울역까지 힘차게 행진한 후

99 노동자대회·민중대회를 모두 마무리하였다.

한편, 가두행진 중 마포 4거리와 서울역에서 한때 경찰과 시위대간의 몸싸움

이 격렬히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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