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가스공사 노조,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안 철회 촉구하는 집회 개최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17일 오후 2시 정부 과천 제2종합청사 앞에서 1500여 조

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스산업 구조개편 노조안 확정을 위한 임시 총회’와 정

부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임시총회에서 노조는 가스공사 분할매각이라는

정부안을 거부하고 현 가스산업체제 유지라는 노조 안을 원안 의결하였다. 이어

열린 항의 집회에서 박상욱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안을 계속 추진할 경우 범국민대책위 등을 통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일것”을 천명하였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노총과 정투연맹에서 참여하여 적극

적인 지원과 연대를 결의하기도 하였다.

정부는 지난 12일 가스공사의 도입도매 부분을 2001년까지 3개의 자회사로 분

할해 1개는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나머지 2개는 2002년 민간에 매각할 방침

이라고 가스산업 구조개편에 관한 최종 시안을 발표하였다. 또한 2002년까지는

가스기술공업, 가스엔지니어링, 가스해운 등 자회사는 전부 매각하고 설비운영

회사도 민간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도입도매부문과 설비운영부문의 분리에 따른 수급불안 가중 및 대형사

고 발생위험이 증대될 것”이며, “해외종속 강화, 재벌·해외자본의 과점화 등으

로 도시가스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사회단체들과 본격적인 연대활동 강화를 위해, 18일 오후 4시 30

분경부터 참여연대 강당에서 ‘가스산업 구조개편 관련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전 분할매각 움직임과 연관시켜 에너지산업

전반에 밀어닥치는 분할 해외매각에 대한 심각성과 그에 대한 대응에 대해 논의

하였다. 그리고 졸속적인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가스공사 민영화 저지를 위해 시

민단체들의 연서명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범국민대책위 결성을 위한 ‘준

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전력 범대위’와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

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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