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전일노, 화학-섬유 연맹통합 가시권에

오래전부터 통합을 준비해온 건설노련(위원장 이용식)과 전일노련(위원장 이공석), 민주화학연맹(위원장 오길성)과 민주섬유연맹(위원장 황영호)이 올해 12월과 내년 2월 각각 최종통합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노련과 전일노련은 지난 18일 종로성당에서 70여명의 노조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다. 유기수 건설노련 정책실장은 지난 2년간의 통합준비와 관련 “두 연맹이 투쟁사업과 집회, 수련회, 체육대회를 여는 등 공동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서로 다른 업종 노동자간의 괴리감을 좁히는 노력을 더욱 전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백석근 전일노련 정책위원장은 “두 연맹이 통합해도 조합원수가 1만2천명에 그친다”며 “조직확대를 위한 정책개발, 통합 뒤 산별노조 적극 추진, 건설산업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연맹과 섬유연맹의 통합대의원대회가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두 연맹은 1월 중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각각 ‘통합시기’와 ‘조건부 해산’을 의결할 방침이다. 두 연맹은 이를 위해 12월 중순까지 통합과 관련한 전국순회간담회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연맹이 통합하면 조합원수가 3만명에 이르러 1백만명을 넘는 화학섬유노동자 조직화에 전기가 마련됨은 물론 화학섬유산별노조 건설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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