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 동향] / 투쟁동향
KBS 노조, 임단협 관련하여 파업투쟁 결의
KBS 노조가 노조 출범이래 가장 높은 투표 및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
조는 지난 22∼24일 사이에 벌인 파업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4,677명 중
4,156명(투표율 89%)이 참여한 가운데 93%인 3,877명이 찬성해 파업을 가결시켰
다. 이에 따라 노조는 30일 오전 5시부터 안전시설 관리자, 통신요원 등 필수근
무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전면 파업투쟁에 들어가며, 그리고 이에 앞서 29일
오후 5시부터 여의도 KBS 본사 개최한다.
노조는 일요일인 28일 오후 쟁대위 회의를 열어 97년 수준의 임금회복을 비롯
해 인사평가제도의 개선과 자율성 확보를 위해 상향평가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
영할 것과 전문직제의 실질적인 도입 등 인사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하
였다. 그리고 사측이 노조의 최소한의 요구를 무시한 채 여전히 97년 대비 임금
삭감 안을 고수하고 관리직 능력급제와 자율근로제 도입 등을 계속 주장하는 것
에 대해 30일 전면파업으로 맞서기로 다시 한번 결의했다.
KBS 노사는 지난 7월부터 5개월 동안 임단협 교섭을 해 왔으나 사측이 임금삭
감안과 연봉제 도입, 단협 개악안을 제시하여 교섭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한편 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가 23일부터 26일까지 방송회관 1층 로비에
서 통합방송법 통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전개했다. 국민운동본부는 23일 농성에
들어가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적 통합방송법을 하루 속히 제정”
할 것을 촉구하고, 27일 국회 앞에서 열리는 8대 개혁입법 촉구 집회에 적극 참
여하는 한편, 방송노조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투쟁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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