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2일 ∼ 1999년 11월 28일 : 제315호
사이버시위 어떤 방법으로
일반적인 사이버시위의 방식은 항의메일 보내기나 지난 96∼97년 인
터넷검열에 반대해 일어났던 ‘블루리본달기’와 같이 홈페이지에 특
정게시물을 달아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특정 게시물을 수없이 올려 게시판 기능을 마비시키는
‘도배’도 많은 네티즌들이 항의표현방식으로 사용해왔다.
이런 방식이 일회적이고 무계획적이라면 이제 사이버 시위는 ‘준비
된’ 시위로 변하고 있다. 네티즌행동과 같은 다수의 ‘반(anti)사이
트’ 들은 동영상으로 움직이는 ‘사이버피켓’으로 무장하고 행동대
를 꾸려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전자교란전선(Electronic Disturbance Theather)’과 같이 프로그램
을 이용, 시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드는 방식도 고안되고 있다. 전자
교란전선은 ‘홍수그물(Floodnet)’이라는 자바프로그램을 이용, 공격
대상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인다. 홍
수그물 프로그램은 한번 접속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를 때마다 6명이
접속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데 사용자 폭주로 시스템이 다운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상대편의 소프트웨어를 훼손하지 않기 때
문에 헤커들의 행위와는 확실히 구별된다.
사이버 상에서 자기 권리를 찾고 의사를 표현하려는 네티즌들이 많아
질수록 시위방법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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