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2일 ∼ 1999년 11월 28일 : 제315호
서울시·구의원 해외연수는 관광용
참여연대 지침폐지 촉구
참여연대 ‘나라 곳간을 지키는 사람들’은 16일 올 한해동안 서울시
와 산하 구의원들의 해외연수 관련 정보를 분석, 행자부 지침에 따라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해외연수가 사실상 관광으로 전락했다며 지침의
폐지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효율을 높일 대안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지방행정 발전을 위한 일정은 2~4곳에 불과하고 나
머지는 전부 관광프로그램이어서 애초 목적에 맞지 않다며 △방문 목
적 불투명 △기획을 일반여행사가 한 점 △상대국의 협조를 받지 못
하는 점 △전문 통역자 없이 서툰 유학생 고용 △너무 많은 방문국을
잡다보니 이동하기에 바쁜 일정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또 비슷한 일정의 일반여행 상품보다 한사람당 작게는 80만원
에서 많게는 4백10만원이 더 들어 최고 두배 가까이 낭비했으며 관련
지출서류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예산상 타당성도 불분명하다고 꼬
집었다.
이들은 따라서 시정과 시민을 위한 구체적이고 분명한 연수가 이뤄지
려면 관례적 지침은 폐지하고 목적에 맞게 기획·집행하도록 하는 제
도를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최방식 기자 bschoi@kngo.net>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