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2일 ∼ 1999년 11월 28일 : 제315호

수자원공사 고위간부 “동감댐 불가피” 주장 파문 일어

국무총리실에서 동강댐 건설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수자원공사의

고위 간부가 ‘공식적’으로 “동강댐 건설 불가피”를 주장해 물의

를 빚고 있다.

수자원공사 이명섭 조사기획처장은 지난 12일 공개된 강원도와 한양

대 공동주관 ‘한강 수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

부의 역할’ 세미나에서 발표할 주제 발표문에서 “최근 영월 동강일

대 댐 건설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논란을 빚고 있지만 수

도권의 물수요와 남한강 중상류지역의 홍수 예방을 위해 댐 건설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이 처장의 발언은 “수자원공사가 공동조사단과 지

역주민, 환경단체들을 자신들의 계획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들러리로

삼으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고 “실제 수자원공사 영월댐 건설단

은 현지에서 뚜렷한 일을 진행하는 것도 없이 주민들에게 총선 이후

에는 댐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말을 흘리며 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의 사과와 건설단 철수를 촉구했다.

파문이 커지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동강댐 건설은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성 기자 yslee@kng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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