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9일 ∼ 1999년 12월 5일 : 제316호

아동학대 예방위해 신고체계 구축시급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세미나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지난 25일 주최한 ‘아동보호 사회안전망 구

축’ 세미나에서 아동학대·유기·방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안

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현(한양대학교 정신과) 교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치한 신고체

계 구축’이라는 발제를 통해 “연간 청소년 자살건수가 1백70명을

넘고 가출 아동이 1만명을 넘는 현실을 볼때 가정, 학교, 사회에서의

아동학대 및 방임은 확인된 셈”이라며 “아동학대는 단순한 외상에

그치지 않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신지체, 언어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

기 때문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신고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

했다. 또 국내의 112, 119 긴급전화, 청소년보호전화 1388, 여성의 전

화 1366과 연계하거나 별도의 긴급전화를 설치하는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서비스 전달체계의 모색’을 발제한 윤혜미(충북대학교 아

동복지학과) 교수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에 대한 범위를

정확히 정의내리고 실태조사를 통해 통계적 자료를 산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또 “현재 전국에 22개의 사회복지관과 34곳

의 아동상담소나 청소년·부녀회관 등이 있지만 수적으로 부족하고,

주로 대도시에 밀집해있거나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보

건복지부에서 아동보호서비스의 총괄 책임을 지고 학대받은 아동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상담인력의 자격

인증과 치료기관 설립, 정보자료실, 24시간 핫라인(hot line), 인터넷

(internet)을 이용한 사이버(cyber) 상담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연구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희 기자 sammo@kngo.net>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