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9일 ∼ 1999년 12월 5일 : 제316호

노숙자는 우리 이웃

대책협, 홍보지침서 출간

“원래 게으르다. 스스로 노숙을 즐긴다. 일자리만 마련해 주면 끝이

다. 비난받아 마땅하다. 정신질환·알콜중독자가 대부분이다.” 노숙자

들에 대한 편견들이다.

일반인들이 노숙자들을 보는 시선은 이처럼 차갑다. 누구도 노숙자가

되기 싫기 때문에 ‘그들’과 ‘우리’를 애써 구분하려는 탓이다. 전

국 실직노숙자대책 종교·시민단체협의회가 이같은 사회적 왕따를 극

복하자는 뜻에서 ‘노숙자와 이웃하기’란 소책자를 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편견을 버리는 일. 고통스런 노숙을 즐기는 이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편견을 버렸다면 노숙자관련 시민단체의 자원봉사자가 되거나 노숙자

에게 격려 편지를 쓰고 노숙자대책협의회(02-734-8643)에 전화를 걸

어 물어보자. 전화 한 통으로 훈훈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배영환 기자 hansae@kng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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