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29일 ∼ 1999년 12월 5일 : 제316호
인권영화제 국내 참여 봇물
제4회 인권영화제 동국대에서 내달 2일까지
제4회 인권영화제가 다음달 2일까지 동국대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총 44편의 국내외 인권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는 ‘올해의 인권
영화상’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면 상영일정표 참조>
올해 인권영화제는 ‘인간을 위한 영상의 발굴’이란 슬로건에 걸맞
게 새로운 인권영화 찾기에 힘썼다. ‘올해의 인권영화상’ ‘카메라
인권지기’ 등 두 개 부문을 신설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의 인권
영화상’은 한국영화 경쟁부문으로, ‘인권’을 다루는 영화가 더 많
이 나오도록 지원하는 뜻에서 상금도 수여한다. 「레드헌트2」「민들
레」「탈북소년들 중국에 가다」등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시민·단
체·노조 등이 직접 촬영한 인권유린현장을 상영하는 ‘카메라인권지
기’는 해당작이 없다.
기획총책임을 맡은 김정아씨는 “영화를 통해 인권을 대한다는 인권
영화제의 취지는 올해도 달라진 것 없다”며 “한국 영화가 많아졌다
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예년에 2∼3편이던 한국영화
가 올해는 14편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인권영화제에는 ‘WTO뉴라운드협상’이 시작되는 30일
오후에 맞춰 ‘WTO뉴라운드 반대 민중행동 특별부문’을 마련해 눈
길을 끈다. 자본의 횡포 앞에 벌거벗은 임금님의 우화를 담아낸 「황
제의 새옷」 등 3편의 영화와 뉴라운드에 대항하는 민중행동 설명회
등이 열린다.
사형집행을 앞두고 있는 흑인 민권운동가 무미아 아부자말의 석방을
촉구하는 엽서쓰기, 미대사관 항의방문 등도 관심을 끄는 행사다. 문
의 02-741-2407
<이소영 기자 sylee@kng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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