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도책임자 감사 선임 안될 말!”
-상경투쟁 나선 제일정밀노조, 12월 중순까지 본사 항의농성
부도책임자가 감사에 선임되자 이에 반발, 지난 9월부터 갈등을 빚고 있
는 창원지역 방산업체인 제일정밀노조(위원장 이기대)가 29일부터 상경투쟁
에 돌입했다.
노조는 간부와 조합원이 20여명씩 8개조로 나뉘어 상경투쟁을 계속하면서
이 회사 이종성 관리인에게 홍형기 전 부사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
이게 된다.(본보 9월30일자 참조) 지난 29일 창원을 출발한 1차 상경단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본사 사옥 12층에 농성장을 마련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이종성 관리인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창원공장에 출장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관리인은 노조에 “투쟁을 중단
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부도 당시 부사장의 직책에 있던 홍씨가 감사로 선임된 지난 9월
이후 이의 철회를 계속 요구해왔으며, 회사는 물론 법원에서도 자신들의 요
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경투쟁을 결정하게 됐다. 29일에는 위원장이 삭
발식을 갖고 이날부터 모든 잔업과 특근을 거부키로 결의했다.
노조는 “홍 전부사장이 퇴진하는 즉시 정상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며 “노
조원은 물론 창원의 관리자 대부분이 뜻을 같이 하는데도 이를 수용치 않는
관리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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