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무금융노련 유세 시작…치열한 경쟁 예고
-곽태원 “연맹 정체성 찾아야”…채운석 “지난 성과 이어 힘있는
조직으로”
사무금융노련이 29일 여의도에서의 1차 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대 임
원선거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여의도 하나증권 강당에서 있은 1차 유세는 곽태원, 채운석 두
후보의 선거운동 방향과 핵심 정책의 특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첫 유세부터 양측 후보는 서로에 대한 차별성을 뚜렷이
부각시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추첨에 의해 먼저 유세에 나선 기호2번 채운석 후보팀은 “지난 1년간 집
행부를 맡으면서 이룩했던 성과를 앞으로 3년 동안 최대한 이어나가 강력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운석 후보팀은 “현 집행부가 들어선
후 지난 1년 동안 조직을 안정화를 이루고, 100여개의 단위노조가 늘어 현
재 8만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상태”라며 이후 실천적이고, 강력한 투쟁을 통
해 ▲주5일 근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조의 경영참여 ▲산별노조 건
설 등을 이루겠다고 7대공약을 밝혔다.
이어 기호1번 곽태원 후보팀은 “통합협동조합법 문제와 관련 전폭적인 물
적, 인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법안통과를 저지하지 못했고, 황원래 부위원장
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선거 낙선 등에서 현 연맹의 한계를 보였다”며 “심각
한 정체성의 위협을 받고 있는 연맹의 활동방향을 ‘정책적 투쟁’으로 바꿔
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곽 후보측은 ▲대안있는 입체투쟁 ▲봉사하는
연맹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 유세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양 후보의 차별성과 문제점은 드
러났지만,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잘 드러나지 않느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
제를 지적하기는 했지만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민주노총 ‘재정위 사건’과 관련 양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어 이에 대한 양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앞으로 2일 부산, 3일 대구, 8일 광주, 9일 대전, 14일 서울
등 모두 5차례의 유세일정을 남겨 놓고 있다.
[저 자] 연윤정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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