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쌍용정유 노사갈등 악화 일로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사측, 노조사무실 심야단전, 조합비
가압류
쌍용정유 노조(위원장 임용)가 3일부터 쟁의행위찬반투표에 들어간 가운
데 회사(대표이사 김선동)측도 노조건물에 대해 단전조치하고 조합비를 가
압류 하는 등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노조는 “회사측이 지난 2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노조사무
실이 있는 복지동 건물 전체의 전원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
단 비상발전기를 작동시켜 철야농성과 새벽투표를 진행했다. 노조 김현태
부위원장은 “2일부터 상집간부의 철야농성이 시작되자 이를 막기 위해 고의
로 단전조치한 것임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11월분 조합비가 입금이 되지
않아 확인한 결과 회사측이 조합비를 가압류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노조
는 정확한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법원에 이의신청을 준비중이다. 이 외에
도 노조는 “4급(계장)직 조합원들에 대해 회사측이 노조탈퇴는 물론 투표불
참 등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공장 사측 관계자는 단전조치에 대해 “복지동 건물의 정상적인
폐관시간이 오후 9시로 돼 있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조합비
가압류와 관련 “구체적으로 노조가 피해를 입힌 것은 없지만 파업으로 몰아
가는 노조에 조합비를 공제해중 수 없다”고 밝혀 법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센터
[발 행 일] 1999.12.04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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