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호텔맨하탄 ‘노조파괴 노린 위장폐업’ 의혹 확산

-노조, “특급호텔 전환과 ‘노조파괴’ 노린 기만책” 주장

지난 23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호텔맨하탄노조(위원장 임성수)는 지

난 30일 호텔측의 전격적인 폐업신고에 대해 “명백한 위장폐업”이라며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폐업은 명백한 위장폐업”이라며, “호텔측은 현재 1급호텔인

호텔맨하탄을 특2급 호텔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

물공사와 함께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춰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앞으로도 1년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

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폐업을 신고한 이후에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 노조의 주장이다. 임성수 노조위원장은 “특2급호텔은 개인회사 형태를

취할 수가 없는데 호텔 맨하탄은 현재 정운창 회장 개인소유로 돼 있어 어

차피 법인전환이 필요한 상태”라며 “사업을 계속할 생각이면서 폐업을 신고

한 것은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호텔측이 폐업을 통해 노조를 파괴하고 공사를 순조롭

게 진행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위원장은 “며칠

전 회장과의 독대에서도 노조간부 7명만 회사를 그만두면 폐업을 철회하겠

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텔측은 이에 대해 뚜렷한 입장

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부당해고구제신청 등 법률적인 대응을 준비중인 노조는 6일 오전11시 호

텔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국회 앞 민주노총 농성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저 자] 정현민 기자

[출 처] 센터

[발 행 일] 1999.12.06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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