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경련 회장실 점거 농성(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김대호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27개

산별대표와 조합원 등 1백여명은 6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관2층 회장실을 점거,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과 재계의 정치 활동 방

침 철회 등을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성명서에서 “최근 전경련이 재계입장을 옹호하는 정치인들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총선에서 정치인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망국적인 `정경유착 로비’를 공개선언한 것으

로 1천200만노동자들의 이름으로 가능한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

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재계의 정치 자금 제공은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결실을 음성적인 정치 뇌물로 사용하려는 의도라고 볼수 밖에 없다”며 “전경련

회장의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고위 임원 회의를 열고 손병두 부회장 등과 노총측의

면담여부를 협의,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노총 대표들은 이날 오전 한국노총 사무실에 모인뒤 전경련 회관 지하 상

가를통해 비상 계단을 따라 2층 회장실로 진입, 점거했으며 진입 및 농성 과정

에서 이를저지하려는 전경련 일부 직원들이 얼굴을 얻어 맞고 옷이 찢기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회관 주변에 전경 2개 중대 2백40여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고있다.

ksy@yonhapnews.co.kr

daeho@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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