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는 2일 시애틀에서 벌어진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은 무엇보다 인터넷 전자메일의 공이 크다고 보도했다. 시위를 주도한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자신들의 홈페이지(http://www.seattle99.org 등)에 WTO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자우편모임(메일링리스트)을 만들어 다양한 의견들을 모았고 시애틀 현지에서의 행동지침을 마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현지의 NGO 관계자들은 바로 이러한 인터넷 중앙연락망이 있었기 때문에 시애틀 시위가 격화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이 없었다면 이런 대규모 시위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터넷이 지역적 거리감을 없앨 뿐 아니라 분야가 서로 다른 정치단체들이 적어도 WTO를 ‘공동의 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목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됐는데 사회진보를 위한 민주연대의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http://picis.jinbo.net)와 신자유주의 반대행동네트워크 (http://www.jinbo.net/~aseedkr) 등도 웹사이트와 전자우편모임을 통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등 30여개 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WTO 뉴라운드 반대 민중행동(공동대표 김진균)의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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