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지해협/연맹별 해고자 동향

⊙ 수도권

▶ 전력범대위

집행위원회에서 날치기 저지 위한 구체적인 투쟁방침 결의

전력 범대위는 7일 이른 아침 7시에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회 회기가 끝나는

18일까지 집중투쟁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마련하였다. 특히 국민회의

와 자민련이 공조를 통해서 날치기 통과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총력을 다

해 이를 저지하기로 하였다. 회의에서는 전력공사측의 투쟁 교란 기도에 대한

견제와 응징이 필요하다는 것과 법안 처리에 주동적인 투쟁, 17일 휴가원 집단 제출 등 총력 집중투쟁을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호텔 맨하탄

사측, 전면파업에 위장폐업으로 맞서!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호텔 맨하탄의 투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호텔 회장

정혜수는 위원장 해고와 폭행가해, 직장폐쇄에 이어 업장폐업까지 단행하였다.

더구나 조합원들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파업 불참자에게 일금

100,000원을 주고 인수증과 파업 불참 각서를 쓰도록 하고, 조합간부 7명에게

회사를 나가면 폐업을 풀겠다는 불법부당노동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

만 이에 굴하지 않고 조합원 54명은 힘찬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12월 2

일 파업투쟁 10일차에 “위장폐업 철회 및 악덕기업주 구속”, “파업투쟁 완전 승

리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를 구성,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계획에 있다.

⊙ 충청지역

▶ 캄코

원직복직 결의대회, 200여 함성으로 힘차게 진행

원직복직을 향한 전원일 동지의 외로운 천막농성 투쟁이 이제 조합원들과 함

께하는 대중 투쟁으로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캄코노동조합과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2월 2일 (주)캄코 앞 광장에서 캄코 조합원과 지역 대표자 및 간부, 타

사업장 해고자 등 200여명이 모여 ‘천막농성 100일!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전조

합원 결의대회’를 힘차게 개최하였다.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충북지역본부는

캄코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출퇴근 선전전 및 조합원 교육 등을 진행하며 해고자

의 투쟁이 단순한 해고자만의 문제가 아닌 조합원 전체의 문제임을 알려왔다.

이런 간부들의 선봉투쟁의 여파인지 이날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조합원들

이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빼곡히 매웠다.

▶ 유성기업 영동지부

산재보상투쟁 승리로 이끌어!

유성기업노동조합 영동지부(지부장 이정훈)는 야근 후 귀가하다 사망한 고 이

덕종 조합원의 산재보상을 위한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 이덕종 조합원은

10월 20일 오전 야근후 귀가하던 통근버스안에서 사망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은

즉각 비상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여 “1. 과로사 규명, 2. 유가족 생활대책 마

련, 3. 재발방지”를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하였다. 고 이덕종 조합원은

충남대병원의 1차 부검을 거쳐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차 부검을 할 예

정이다. 노동조합은 충남대병원의 부검이후 빈소를 현장에 차리고자 고인의 시

신을 현장으로 옮겨왔다. 그러나 사측은 시신을 현장내에 둘 수 없다며 관리자

들의 차량을 이용하여 운구행렬을 가로막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분노한 조

합원들은 그 누구의 지시도 없이 자발적으로 차량 바리케이트를 온몸으로 들어

내며 회사 경비실에 빈소를 차리고 전면 작업중단에 돌입하였다. 격렬히 분노

한 전조합원들의 5일간의 전면조업중단투쟁에 사측은 ‘자녀학자금 3천만원, 유

가족 위로금 5천만원, 장례비 1천4백만원 지급” 등 위로금 즉각 지급과 “2차 부

검 완료시 산재보상급이 즉각 지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할 것을 약속하였

다. 또한 재발방지 대책으로 “철야근무 중단, 노동강도 강화 예방을 위해 전년

도 자연감소 인력 10명의 신규채용 5일간의 조업중단 임금 지급”등에 대하여 합

의하였다.

▶ 과기노조

중앙위에서 쟁발결의키로!

12월 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제 17차 중앙위원회는 12월 9

일 열릴 99-3차 임시대의원대회서 쟁의발생을 결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봉제 등 경영혁신 관련 사항 및 단체활동비 요구 조항 등은 10월 14일 정기대

의원대회에서 확정한 ’99 단체협약(안)에 따를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또한 99년 임금협약은 고정급 기준 4.1%+α이상이 확보되면 임단투대책위원회

심의와 지부별의 총회와 대의원대회 등의 절차를 거쳐 타결하기로 했다.

⊙전남지역

▶ 금호타이어 곡성지부

해고자 천막, 광주공장으로 옮겨!

금호타이어 곡성지부의 해고자 2명이 곡성공장 앞의 텐트 농성을 광주공장 앞

으로 옮겨 진행하고 있다. 2주일간의 텐트농성을 통해서 사측을 압박하고 곡성

공장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상승하여 이제는 광주공장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광주공장을 옮기면서 경찰이나 구청과의 마찰을 일정 예상하기도

했으나 노동조합의 강력한 의지와 해고자들의 결의에 맞서지는 못했다. 광주공

장에서 천막농성을 통해 금호타이어 자본의 악랄한 노동탄압과 노동강도 강화,

산업재해 노출 등의 문제들을 폭로하고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

된 투쟁이 필요하다고 선전할 것이다.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이 조합원들과 분리

되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금호타이어 해고자들은 원

직복직 쟁취의 그날, 현장 탄압의 분쇄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LG 3사

차별성과급 및 연봉제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12월 7일 LG정유 노동조합 임시 사무실에서 LG 3사 노동조합 집행부 간부, 대

의원, 운영위원, 조합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3사 노조 차별성과급 및

연봉제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98년 LG

엔지니어링 정비회사 반대투쟁 비대위 경과보고 및 LG 3사 차별성과급 및 연봉

제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준) 경과보고가 있었다. 비대위 공동 의장인 LG

정유 노조 조동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진 것 하나없는 껍데기뿐인 우리

노동자들의 살길은 연대 투쟁으로써 그룹의 잘못된 정책을 어떠한 어려움이 있

더라도, 지난해 LG 엔지니어링 정비회사 반대투쟁에서 승리 했듯이 이번 차별성

과급 및 연봉제 저지를 위한 투쟁에서도 우리는 회사측의 노조 말살 정책에 맞

서 끝까지 연대투쟁으로 저들의 음모를 필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을 전개한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마창지역

▶ 한국중공업

한달째, 파업투쟁! 9차 협상, 노, 사 대안제시 요구

6일 오전 10시50분부터 제9차 협상이 열렸다. 노동조합은 “파업이 27일째 접

어들고 9차례 교섭을 하고 있으나 상호 원론적인 입장만 주장하여 협상의 변화

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이어 “한중의 미래를 생각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노측에서 요구한 빅딜, 민영화에

따른 동반부실, 재벌매각, 해외매각(초국적 자본)에 의한 기술종속, 제작하청공

장 전락 등으로 국부유출, 민영화시 필연적으로 따르는 구조조정에 대한 고용불

안 등이 없다면 그에 따른 사유와 동조합도 사측의 안을 검토하고 내부적인 토론을 하여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하

였다. 사측은 “노조가 기획예산처 장관 면담 후 한중(사측)요구 방식으로 민영

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도 아직도 실질적인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고

말하고 ‘협상 중인데도 불법파업을 27일째 계속하는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파업

중단을 요구’ 했다.

⊙ 대구·구미지역

▶ 보광

구미지역 단위노조 대표자 노동부 점거농성!!

민주노조 건설 이후 노조탈퇴 공작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보광에 맞서

보광 노동자들과 지역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구미 노동사무소 점거농성에 돌입했

다. 삼성에서 들여온 노조파괴공작을 보광노조에 적용하여 수십가지 방법으로

조합원들을 협박, 회유, 폭행 등으로 탄압하면서 탈퇴공작을 자행했다. 구미지

역에서는 보광 노조 투쟁을 중심으로 지역단위노조의 연대투쟁이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으며, 이번 노동부 점거농성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

▶ 진안섬유

노조 탄압에 맞서 97% 찬성으로 파업결의!

진안섬유 노조(위원장 이주호)가 지난 12월7일 파업찬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쟁의조정이 끝나는 12월8일 이후 파업과 성안그룹 규

탄 가두투쟁을 벌여가기로 하였다. 노조는 지난 9월11일 노조를 결성하여 민주

노총 민주섬유연맹에 가입되어 있다. 노조는, 진안섬유(대표이사 박상태)사측과

지금까지 3개월동안 11차례에 걸친 단체교섭과 17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여왔지

만, 유니온샵, 노조간부징계 제한, 인수, 분할, 합병시 고용보장, 체불임금 지

급 등에 합의되지 않음으로써 파업에 돌입키로 한 것이다. 그런데 사측은, 노

조가 쟁의조정신청을 낸 직후부터 치밀한 노조와해공작을 벌여오고 있어 지역과

전국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쟁의조정신청을 낸 11월23일

이후 퇴사한 회사간부를 끌여들여 핵심적인 노조간부들을 회유, 거액의 매수공

작을 벌였으며, 조합원들의 노조탈퇴를 강요했다. 사측은, 민주노총 소속인 진

안섬유 노조를 어떻게든 무력화 시키기 위해 이같은 치밀한 공작을 벌여왔으며,

그 결과 노조 사무국장, 조직쟁의부장, 산업안전부장 등이 노조를 탈퇴하였으

며,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3명은 지금까지 행방불명된 상태이다. 또한,

11월27일-29일동안 집중적으로 조합원 13명이 집단적으로 탈퇴하여 146명이던

조합원이 131명으로 줄어들었다.

⊙ 울산지역

▶ 현대중공업

박상식 조합원 40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

격주 휴무일인 그저께 4일 토요일 15시 30분경 해양 2공장 운반설비 생산부

앞 안벽에 정박중인 운반선(바지선)에서 작업중인 박상식(36살) 조합원이 숨지

고 함께 작업하던 함께 작업하던 금동화, 이창문이 중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

생했다. 집행간부들의 수련회가 끝날 무렵 사고 연락를 받고 급히 현장에 달려

가 보니 현장에는 이미 주인 잃은 안전화와 깨진 안전모, 그리고 박조합원이 흘

리고 간 핏자국만 남아 현장에는 싸늘한 정막감만 감돌고 있었다. 이 날은 격

주휴일임에도 꽉 짜여진 회사의 생산공정때문에 박조합원은 노동현장에 내몰려

변을 당했다. 고 이인학조합원(해양공사 1부)이 작업중 떨어져 죽임을 당한지

40여일 만에 또다시 중대재해가 일어난 것이다.

* 각 지역·연맹 소식은 가능한 매주 월요일까지는

나우누리(전해투)·진보넷(kcturdw)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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