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6일 ∼ 1999년 12월 12일 : 제317호
여미지 식물원 해외매각 무산
녹색연합 지속적인 반대운동 펴 와
미국 CGI사에 해외매각될 예정이었던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이 계약만
료일인 30일 오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해외매각위기에서 벗어
났다. 동양 최대 여미지식물원의 해외매각 무산은 일차적으로 CGI사
의 자금난때문이지만 토종 식물종자의 해외유출을 우려한 환경단체들
의 매입반대운동에도 힘입은 바 크다.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 6월 해외매각 결정이 발표된
뒤 토종식물자원과 희귀식물종의 해외유출을 우려하며 여미지 해외매
각 반대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해왔다.
녹색연합은 두 차례에 걸쳐 고건 서울시장을 면담해 여미지식물원 해
외매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내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관리하는 방
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고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여미지식물원 문제
를 안건으로 상정해 서울시 정책회의에서 식물종보호 차원에서 여미
지식물원의 해외매각을 다루도록 했다.
녹색연합은 식물전문가 1백인 선언을 통해 전문가들의 반대의견을 모
아냈고 네티즌들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반대여론도 조직해냈다.
녹색연합은 “여미지식물원 해외매각저지는 시민단체의 정당한 문제
제기로 정부의 방침을 선회시킨 뜻깊은 사건”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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