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주노총, “본격적인 정권퇴진투쟁 들어갈 것”

-민주노총 국회앞 농성장 강제철거…”대통령 사과 전엔 공식적인

대화 중단”

8일 지도부 청와대 항의방문 등 노정 마찰음 커져

개혁입법 통과를 촉구하던 민주노총 농성장이 강제로 철거되자 민주노총

(위원장 단병호)이 본격적인 정권퇴진투쟁에 돌입할 것을 밝히고 나서 합법

화이후 노정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다.

8일 민주노총은 “개혁입법 국회통과를 요구하는 평화로운 농성장이 폭력

으로 짓밟혔다”며 “이는 광범위한 민심이반에 당황한 정권이 민주개혁 요구

를 무마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책임있는 사과가 없을 경

우 정권퇴진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연행자 17명 즉각 석방 ▲부

상자 치료와 보상, 농성시설 원상복구 ▲강제철거 책임자 처벌 ▲김대중 대

통령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7일 농성장 철거 이후 19개 산별연맹이 일제히 천막을 설치해

농성투쟁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전국의 14개 지역 역광장앞에서도 농성을

벌이겠다는 계획. 또 이날부터 모든 노조의 간부들이 즉각 철야농성에 돌입

하기로 하는 한편, 11일에는 전국동시다발로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

노총 지도부 10여명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청와대

항의방문을 시도하기도 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9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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