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흥업백화점에 노조 결성…90% 노조가입
부도 이후 97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청주 흥업백화점에 노동조합이 결성
됐다.
이 회사 노동자 13명은 3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노동조
합을 결성하고, 다음날인 4일 노조결성 보고대회를 가졌다. 현재까지 가입
대상 직원 94명중 84명이 가입, 90%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노조 위원장에는 안치옥(34세)씨가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이민성, 최
승환, 양현모씨가 , 사무국장에는 김철호씨가 각각 선출됐다.
흥업백화점은 95년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부도를 맞은데 이어, 97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심각한 경영난속에서 직원들은 상여금 400% 삭감을
감수하는 등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98년 하반기부터 영업
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이익이 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원들의 임금회복
요구에 대해 법정관리인은 “1년만 기다려라. 때가 되면 알아서 올려주겠다”
등의 말만 되풀이했다고.
안치옥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노조가 필요했다”며, “앞으로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 자] 대전=김문창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12.09
[발 행 처] (주)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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