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련] 조희준 국민일보 전회장 세금탈루혐의 고발

국민일보 조희준 전 회장이 세금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고발됐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은 조 전 회장이 98년

국민일보 관계회사인 퍼실리티매니지먼트코리아(FMK)의 주식중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51%의 주식을 국민일보 관계회사인 국민미디어앤드컴에 인도하는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지난 6일 국세청에 고발했다.

국민미디어앤드컴은 98년 조 전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FMK의 주식 30만6천주

(전체 주식의 51%)를 55억800만원(주당 1만8천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97년말 FMK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약 6212원으로 전부를 매입하더라도

18억원에 불과한 주식을 국민미디어앤드컴은 3배나 높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것

이다.

언론노련은 또 고발장에서 국민일보가 국민일보판매지원㈜에 평생구독권 사업

부문을 양여하면서 현금으로 예치돼있는 평생구독료 합계 210억원을 함께 넘겼

고 이돈은 나중에 같은 계열사인 아크시스파이낸스 등에 대출됐다고 밝혔다.

언론노련은 국민일보가 결과적으로 평생구독료 운용수익을 소득에서 누락시

킨 것은 물론 이 돈이 여러회사를 경유하는 과정에서 조 전회장에게 제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고발내용을 검토해 조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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