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창] 새내기 법조인 시민단체로
새내기 법조인들의 시민사회단체 진출이 활발하다.
내년 2월 수료를 앞둔 29기 사법연수원생 사이에 판·검사 임용 과 대형로
펌 취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몇몇 연수원생들이 사회 단체의 상근 변호사로
나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뜻을 밝힌 연수원생은 대략 4~5명. 여영학(36·서 울대 82학
번)씨가 내년부터 환경운동연합에서 환경변호사로, 김성 진(29·전북대 89학
번)씨가 금속산업노조연맹에서 노동변호사로 상근하기로 했다. 또 ㄱ씨 등 연
수원생 두세명도 현재 민주노총· 금속연맹 등에 일할 뜻을 밝혀 협의중이다.
사법연수원생의 사회 단체행은 지난해 김기덕 변호사가 금속연맹에 들어간 것
이 처음이 다.
김씨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 자라면서 힘 없는 사람을 도우며 살겠다는
게 꿈이었는데 법의 열세에 놓인 노동자 처지를 대변하 는 노동변호사로 일하
겠다”고 말했으며, 여씨는 “돈보다 일의 보람을 느끼고 싶어 고민 끝에 결
심했다”고 말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 99년12월09일18시41분 한겨레 http://www.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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