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밀라노프로젝트> “섬유사업장 노조 파괴 의혹” 제기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정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

데 대구지역의 일부 섬유업체 사주들이 금품과 폭력 등을 이용해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은 10일 오전 대

구시 북 구 검단동 진안섬유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의 대표적인 섬

유업체인 성안그룹 계열 진안섬유측이 노조 간부들을 거액의 돈으로 회유,

노조를 탈퇴하게 하고 사설 경비회사 직원들을 동원해 회사내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전자봉과 가스총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국에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9일 오후에는 대구지방노동청을 방문, “노동청이

지역 섬유업체 사업장들의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를 묵인하고 있다”며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오는 25일까지 이 서한에 대해 적절한 답변서를 보내오지 않

을 경우 노동청 폐쇄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안섬유 외에도 보성직물, 삼광 등 지역 소재 일부 섬유업체들

도 금품 을 이용, 노조 파괴 공작을 펼친 의혹이 있어 이미 검찰에 진정을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안섬유측은 노조파괴 공작을 벌인 일이 없다고 이들의 주장

을 반박 했다.

[저 자] 이덕기 기자

[출 처] 연합

[발 행 일] 1999.12.10

[발 행 처] (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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