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등 2만명] 서울역서 ‘집회’…노동시간 단축등 요구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등 50개 재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자, 농민, 대학생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중

대회」를 열었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은 IMF로 가장 고통을 받았던 노동

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입법 투쟁을 통해서는

우리의 요구를 쟁취할 수 없는 만큼 민중대회를 계기로 강력한 장외투쟁을 벌이

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전임자 임금지급 허용, 노동시간 단축, 정리해고

중단, 고용안정 보장, 농가부채 해결, WTO 협상 중단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했던 천막농성을 부산 성남 대

전 창원 등 9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11일에는 서울과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대

규모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이날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에 관한 노사정

위의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견해를 확인한 뒤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 안석배기자 sbah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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